LH "판교 알파돔시티 정상화 방안 실효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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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판교신도시의 랜드마크 '알파돔시티' 사업 정상화가 난항을 겪고 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출자사들이 낸 정상화 방안을 함량 미달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진전된 정상화 방안이 추가로 나오지 않는 한 사업이 좌초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롯데건설 지방행정공제회 등 알파돔시티 출자사 대표들은 최근 사업 정상화 방안을 발주처인 LH에 제출했다. 출자사들은 주거시설이 들어설 C블록을 우선 개발하고 업무 ·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6블록은 내년 초에,편의시설과 호텔 등이 들어서는 7블록은 2013년 3월에 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당초 계약은 모든 블록을 동시에 개발토록 돼 있다. 출자사들은 또 5~10차 토지 중도금의 납입과 할부이자(2000억원) 만기일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LH 관계자는 "정상화 방안에 대해 모든 출자사들이 동의한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출자사만 동의한 정상화 방안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가장 시급한 문제인 미납 중도금(2 · 5차)4248억원의 조달방안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이 없다"고 덧붙였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롯데건설 지방행정공제회 등 알파돔시티 출자사 대표들은 최근 사업 정상화 방안을 발주처인 LH에 제출했다. 출자사들은 주거시설이 들어설 C블록을 우선 개발하고 업무 ·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6블록은 내년 초에,편의시설과 호텔 등이 들어서는 7블록은 2013년 3월에 개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당초 계약은 모든 블록을 동시에 개발토록 돼 있다. 출자사들은 또 5~10차 토지 중도금의 납입과 할부이자(2000억원) 만기일을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LH 관계자는 "정상화 방안에 대해 모든 출자사들이 동의한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일부 출자사만 동의한 정상화 방안은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가장 시급한 문제인 미납 중도금(2 · 5차)4248억원의 조달방안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이 없다"고 덧붙였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