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13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대학창업주식회사(가칭) 설립 운영 지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제2차 이공계 인력 육성지원 기본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열었다.

이번 계획은 미래 과학기술 인재 저변 확대,이공계 대학(원)생 역량 제고,미래 창조형 일자리 창출,우수 연구자 확보 등 4가지 대주제에 걸쳐 마련됐다. 새로 추진하는 주요 내용은 △초 · 중 · 고 수학 과학 교과교실제 도입 및 교육과정 개선 △과학 영재교육 확대 △방송통신 기술인력 양성 △연구개발 서비스업 병역특례제도 추진 △소프트웨어(SW) 융합 채용연수 및 역량 강화 △연구책임자 평가 DB(데이터베이스) 구축 △선별적 정년 연장제도 도입 등이다.

교과부는 2차 사업 기간(2011~2015년) 동안 9조7786억원을 신규 사업과 1차 계획에 따른 계속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1차 계획(2006~2010년)에는 총 7조3309억원이 소요됐었다.

KISTEP는 "1차 계획은 효율적 성과 점검이 미흡했고 과학기술인력 전반에 대한 역할이 불충분했다"며 "2차 계획은 초 · 중 · 고 · 대학(원) · 직장 · 퇴직까지 아우르는 과학기술인 전 생애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2차 계획안은 다음 달 열리는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심의,확정할 예정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