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4시22분께 경북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부산기점 149km 지점에서 1차로를 달리던 카니발 승합차가 3차로에서 앞서가던 고속버스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고속버스가 바로 옆 차로에서 주행하던 SM3 승용차와 부딪친 뒤 갓길 옆 3m 아래로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승객 박모(50.여)씨 등 6명이 중상을 입고 정모(44)씨 등 14명이 가볍게 다쳤다.

당시 버스에는 운전기사를 포함해 25명이 타고 있었으나 사고지점 갓길 쪽 경사가 완만해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운전 중 빗길에 미끄러졌다는 카니발 승합차 운전자 윤모(33)씨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칠곡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ms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