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서울 양천구 신월4동 일대 단독주택을 재건축해 지은 '양천 롯데캐슬'을 분양 중이다.

'양천 롯데캐슬'은 지하 2층,지상 15층 5개동 규모에 317채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과 임대분을 제외한 91채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분의 전용면적 기준 세대 수는 △59㎡ 37채 △70㎡ 22채 △84㎡ 32채 등이다.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348만원으로 총 분양가(기준층 기준)는 59㎡는 3억2300만~3억4300만원,70㎡ 3억9100만~3억9500만원,84㎡는 4억5400만~4억7800만원이다. 분양가에는 발코니 확장 비용이 포함돼 있다.

'양천 롯데캐슬'은 28일부터 입주하는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다. 이 때문에 다 지어진 아파트 단지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분양받을 수 있다. 현재 현장에는 전용 59㎡,70㎡,84㎡의 유닛을 1개씩 공개해 놓고 있으며 단지 조경도 둘러볼 수 있다.

관계자는 "직접 유닛과 단지 조경을 살펴본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고객들에게 단지를 공개한 이후 시장에 형성되고 있는 전세가도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롯데건설이 2008년 이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신월동에 짓는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을 감안해 실내 평면과 단지 조경에 신경을 많이 썼기 때문이란 평가다.

세대 수가 317채로 단지가 크진 않지만 주차장을 100% 지하화하고 지상은 녹지공간으로 꾸며 안전하고 쾌적한 단지로 조성했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공간을 특화한 것이 눈에 띈다. 여름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캐슬 바다놀이터'와 하늘을 주제로 다양한 인체공학적 놀이기구를 도입한 '캐슬 하늘놀이터' 등을 단지에 설치했다.

롯데건설은 각 동을 엇각으로 배치해 사생활 보호 및 채광 조망에 유리하도록 했다. 1층은 필로티 구조여서 개방감과 함께 단지가 넓어 보이는 효과를 내고 있다.

단지에서 500m쯤 떨어진 경인고속도로 신월IC는 자동차로 2분 안팎 걸린다. 상습 정체 구간으로 꼽히는 신월IC에서 여의도 구간은 지하화될 예정이다. 개통 시기는 2015년으로 잡혀 있다. 단지 인근을 지날 신월~당산 간 경전철이 연결되면 교통 여건은 더 나아질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15일 발표될 당첨자를 대상으로 20일부터 사흘간 계약을 받는다. 계약금은 10%며 잔금은 90%다. 입주 시기가 빨라 목돈 마련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잔금 납부 시기를 계약 이후 4개월로 잡아 놓고 있다. (02)2602-2434





이유선 한경닷컴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