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이후 계약해지된 잔여세대 분양중
도심과 여의도 가까운 입지여건 ‘매력’


롯데건설이 서울 마포구 공덕동 로터리에 지은 주상복합 아파트인 ‘롯데캐슬 프레지던트’의 잔여세대를 분양중이다.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는 지하 8층, 지상 40층 2개동으로 공급면적 191~245㎡의 아파트 114세대와 167~264㎡의 오피스텔 118실로 구성돼 있다. 오피스텔(101동)과 아파트(102)는 별개 동으로 나눠져 있으며 건물이 연결된 2~8층은 중저가 호텔인 롯데시티호텔이다.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는 지난해 3월부터 입주가 시작됐지만 잔여세대를 분양 중인 것은 계약해지 때문이다. 2005년 분양당시 청약인기를 끌면서 프리미엄을 주고 분양권을 매입한 계약자 가운데 미국발 금융위기 여파를 거치면서 잔금을 치르지 못해 계약해지된 경우다.

분양가는 아파트의 경우 3.3㎡당 평균 1,800만원이며 오피스텔은 1,400만원선이다. 5년 전 분양당시 적용된 분양가와 같다. 최근 주변에서 분양된 주상복합 아파트의 분양가 2,200만~3,300만원에 비해 크게 저렴하다는 평가다.

계약금은 10%이며 3개월 뒤에 잔금을 납부하는 조건이다. 분양가의 50~60%는 대출 알선된다.

롯데캐슬 프레지던트의 오피스텔은 중대형 면적이어서 사무실로 임대된 경우가 전체의 70%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북 도심과 여의도 금융가와 가까운 입지여건 때문에 외국계 기업들도 임대해서 사용 중이라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롯데캐슬 프레지던트 지하 1층은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과 바로 연결돼 있다. 공덕역은 오는 2012년까지 경의선과 인천공항철도역까지 연결될 예정이어서 롯데캐슬 프레지던트는 4개역을 이용할 수 있는 쿼드러플 역세권에 포함되는 셈이다.

교통여건이 좋은데다 유동인구도 적지 않은 편이어서 롯데캐슬 프레지던트의 지하 1~2층 상가는 모두 입점돼 성업중이다. 지하 1층에는 롯데슈퍼를 비롯한 편의점이 들어와 있고 지하 2층은 전문식당이 영업 중이다.

건물 9층에는 헬스클럽 실내골프장 회의실 독서실 등을 갖춘 주민공동시설을 들여 입주민들은 건물 안에서 원스톱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고 분양 관계자는 덧붙였다.

공덕초등학교 동도중학교 서울여중고가 단지에서 가깝고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홍익대 숙명여대 등도 멀지 않은 편이다. 마포대교는 단지에서 보일 정도로 가깝고 강변북로 및 올림픽대로를 이용하기에도 편리한 거리다.

롯데캐슬 프레지던트 상가 지하 1층에 분양사무실이 마련돼 있다. 현장을 방문하면 분양중인 세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분양문의:(02)711-7060>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