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지역발전위원회와 국토해양부,지식경제부는 오는 7~9일 제주도 제주신라호텔에서 ‘동북아 초국경적 지역발전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국제 컨퍼런스를 연다고 29일 밝혔다.8개국,70여명의 학자들이 발표와 토론을 벌이고 동북아 지역 전문가 200여명이 참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컨퍼런스는 한국과 북한,중국,일본,러시아 등 동북아 각국 도시와 지역이 국경을 초월해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정책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예를 들어,환황해권에서는 중국 산동과 한국의 수도권,충청권,호남권이 경제협력을 추진할 수 있으며 환동해권에선 극동러시아와 한국 강원권 등이 연계방안을 찾을 수 있다.

지역발전위는 컨퍼런스에서 가칭 ‘동북아 지역발전 정부간 협력회의’ 설립을 제안하고 ‘동북아 지역발전협력 제주선언’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역발전위는 “최근 10여년간 동북아 각국에서 진행돼온 지역협력에 관한 논의를 집대성하는 자리”라며 “우리나라 주도로 처음으로 열리는 컨퍼런스란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