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xi)의 x자 모양을 연상케하는 조형 파고라 '눈길'
단지 중앙에 가로로 길게 조경 꾸며져..개방감 극대화

일산 자이 위시티 4블럭은 주출입구를 중심으로 가로로 긴 형태를 띄고 있다. 직사각형 형태의 부지에 가로로 두줄로 아파트가 배치돼 있고 그 아파트 사이에 길게 단지조경이 꾸며졌다.

1블럭과 2블럭의 경우, 단지조경이 곳곳에 숨어있다고 하면 4블럭은 단지 중앙에서 특화된 조경을 모두 배치돼 있다. 때문에 탁트인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GS건설 관계자는 “단지 내에 자연스러운 구릉면이 형성돼 시야 확보가 탁월한 들을 테마로 4블럭 단지 조경을 계획했다”며 “지대가 높은 곳에서 바라보면 단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개방감있는 단지로 꾸며졌다”고 전했다.

이 단지 중앙은 크게 3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조성됐다. 단지 가장 오른쪽에는 ‘윈디 프라자’라고 이름지어진 광장이 자리한다. 공간 높낮이에 변화를 줘 동적이면서도 활동적인 느낌을 주도록 꾸며졌다. 단차가 높은 곳에는 나무와 잔디, 돌이 어울어진 잔디광장으로 꾸미고 태양광 미디어 파고라와 조형미가 돋보이는 시설물 등을 설치해 입주민들이 편하게 쉴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윈디 프라자에서 내려와 단지 중앙을 따라 걸어가면 생태계류와 연못, 그리고 전통문양의 정자가 자리하고 있는 ‘리드미컬 필드’광장이 나온다. 생태연못과 정자가 위치하고 있어 한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면서도 그 옆쪽으로 예술장식품이 어울어진 수경시설이 배치돼 유럽풍 정원같은 느낌도 든다.

단지 가장 왼쪽으로 더 들어가보면 ‘레인보우 게이트’라는 이름이 지어진 게이트 조형물이 위치한 ‘레인보우 힐스’가 있다. 개선문 같은 조형물인 레인보우 게이트는 바닥분수와 안개분수가 어울어진 수경시설이다.

조형물에 뚫린 동그란 구멍으로 햇빛이 화창한 날에 무지개가 보인다고 하여 ‘레인보우 게이트’라고 이름지었단다. 밤에는 야간 조명으로 낮과는 다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고 GS건설 관계자는 설명했다.

특히 일산 자이 위시티 4블럭에는 이 단지만의 특별한 조형물이 곳곳에 설치돼 있어 눈길을 끈다.

자이(xi)에서 x자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이 조형 파고라는 입주민들이 앉아서 쉴 수도 있으며 보는 것만으로도 예술 작품같은 느낌이 들게 한다. 단지 내에 총 7개의 조형 파고라가 설치돼 있다.

자이안센터도 1,2블럭과 달리 차별화된 건물로 지어졌다. 자이안센터 내부에 들어설 시설물은 휘트니스센터, 카페테리아, 스크린골프장 1개,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실, 독서실 등으로 같지만 외관이 다르다.

1블럭과 2블럭은 아파트 중앙부분에 데크층 형태로 1개층에 설치되지만 4블럭에는 2개층으로 건물이 따로 지어졌다. 도로쪽에서는 지상 1~2층, 단지에서는 지하 1~2층에 들어서 있다. 때문에 단지에서 바로 자이안센터로 이동할 수도 있고 도로쪽에서 바로 자이안센터로 들어갈 수도 있다. 특히 도로쪽에서 자이안센터가 보인다는 것을 고려해 외관 디자인을 조형물로 독특하게 설계해 특화시켰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