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로 옮겨 가는 공공기관의 수도권 사옥 및 부지 등 1조원가량의 '알짜' 부동산이 오는 30일 시장에 나온다.

국토해양부는 혁신도시 이전 대상 공공기관들의 부동산 매각을 촉진하기 위해 오는 3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재무적 투자자,디벨로퍼,건설회사 관계자 등 500여명을 초청해 '매각 로드쇼'를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로드쇼에는 올해 일반매각 대상 중 선별된 13개 물건이 소개된다. 국가 소속기관 10개 부지，투자기관 3개 부지로 감정평가액 기준 1조216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국토부는 행사에서 소개된 물건을 한국자산관리공사 공매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공고한 뒤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방으로 이전하는 157개 공공기관 중 107개 기관이 124개 부지，10.3㎢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정부는 이들 부동산을 2012년까지 3년에 걸쳐 매각할 예정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