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예가는 한강신도시 관문에 들어서는 단지여서 안팎에서 주목받을 만한 주거명작으로 만들기 위해 기획단계부터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한강신도시만의 정체성을 그대로 나타내는 단지를 건설하기 위해 설계도 공모를 통해 선정했지요. "

김종영 김포시도시개발공사 사장(60)은 "쌍용예가가 한국 주택산업계의 최고상(賞)인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상반기 종합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작품의 진가를 인정받은 것 같아 정말 기쁘다"며 진행 과정을 설명했다.

김 사장은 "국내 최초의 수로도시인 특장점을 수요자들에게 그대로 보여주는 '수변 주거단지의 모델'이 되도록 준공까지 각별히 신경을 쓸 것"이라며 강한 애착을 나타냈다.

"김포시도시개발공사는 작년에 김포시와 함께 한강신도시 중심지에 들어설 대규모 문화복합단지인 '한강 시네폴리스'의 개발도 진행 중"이라며 "이들 2곳을 반드시 성공시켜 선진국 커낼시티를 능가하는 한국형 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강신도시는 서울 도심과 가장 가까운 신도시인 만큼 접근성이 좋고, 주변에 인천 · 김포공항까지 있어 수도권에서 잠재적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큰 신도시다. 김 사장은 2006년 초대 사장으로 부임한 이후 한강신도시 3곳에서 아파트를 공급하고,시네폴리스 · 김포 골드밸리 조성사업(학운산업단지조성)을 공격적으로 펼쳐왔다.

창립 초반 적자였던 회사를 3년 만에 흑자기업으로 돌려놨고,40억원이던 설립 자본금도 2000억원까지 50배나 확대하는 등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했다.

작년 5월에는 기초자치단체공사 가운데 최초로 신용등급 AA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