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이비디앤씨가 가평군 설악면에 짓는 '발트하임 설악'은 고급 타운하우스답게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생태공원 야외수영장 피트니스센터 등 시설도 도심지 최신 아파트 단지 이상이다. 전원생활을 원하는 도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는 전원형 타운하우스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독일어로 '숲속의 집'이란 뜻을 가진 발트하임은 케이이비디앤씨가 개발한 전원형 타운하우스 브랜드다. 같은 가평군에서 '발트하임33'이라는 1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발트하임 설악은 2층짜리 단독주택형 타운하우스로 총 40채 규모다. 각 세대당 대지면적은 500~660㎡이며 주택 평면은 135㎡,168㎡ 등 두 가지 타입으로 분양가는 5억~6억원 선이다. 케이이비디앤씨 관계자는 "직접 설계와 시공까지 맡아 인근 타운하우스에 비해 높은 품질의 주택을 낮은 가격에 분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월 14채를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40채가 모두 완공될 예정이다.

발트하임 설악은 맞춤형 타운하우스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바닥재,벽지 색상에서부터 문 손잡이 하나까지 고객과 일 대 일 상담을 통해 각자 원하는 제품으로 맞춰준다. 전원이어서 각별히 보안도 신경썼다. 무인경비시스템과 출입통제시설 및 감시체제로 강력한 보안시스템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선 파3 골프홀,생태공원,야외수영장,헬스장 등을 구비한 커뮤니티 시설을 들여놓는다. 각 세대별로 전원생활에 필요한 텃밭과 야외 식사가 가능한 데크시설도 설치한다. 개별 노천욕탕도 제공한다. 또 도우미가 상주하면서 세대별 청소와 관리도 맡아준다.

케이이비디앤씨는 모든 세대가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앞집과 뒷집 사이의 친환경 옹벽 높이를 집 높이인 7.5m보다 높은 8m로 시공키로 했다. 옹벽은 친환경생태옹벽으로 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저렴한 토지비용으로 입주자에 낮은 가격으로 분양해 입주 후 단지 조성에 따른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발트하임 설악이 발트하임33과 같은 컨셉트로 개발하고 있어 이번 분양도 성공을 자신한다. 3차 프로젝트로 역시 가평군에 들어설 '발트하임 송산'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다음 달 분양에 들어갈 발트하임 송산은 수상레저용 타운하우스로 5채의 작은 세대로 구성해 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특화하기로 했다. 주말레저용 타운하우스인 셈이다.

강원 춘천에서 분양할 4차 물량인 '발트하임 관천'도 총 5채 규모다. 내년 초에 분양을 시작한다. 강을 끼고 들어설 발트하임 관천은 1채당 990㎡ 이상의 넓은 대지와 330㎡ 안팎의 최고급 대형 주택으로 짓는다. 집마다 요트 선착장이 있도록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케이이비디앤씨 관계자는 "고층 · 고밀화된 획일적인 아파트 문화에 싫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타운하우스를 많이 찾고 있다"며 "발트하임 설악은 서울춘천고속도로의 설악IC 인근에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