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폴리스는 동탄신도시를 대표하는 상징물입니다. 베드타운이 되기 쉬운 신도시에 자생력을 불어넣는 핵심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방진혁 메타폴리스 사장은 "주거시설과 업무시설,상업시설을 유기적으로 복합한 단지는 국내에서 메타폴리스가 처음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메타폴리스는 신도시의 자족기능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큰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방 사장은 주거,상업,업무 복합단지 건립사업은 사업승인을 받을 당시인 2005년엔 메타폴리스가 유일했기 때문에 법규에 맞춰 사업의 컨셉트를 조절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2005년 중앙교통영향평가와 국토해양부의 마스터플랜 자문심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시설물의 배치와 규모를 조정하고 사업 기간을 재조정해야 했다"며 "성공적 사업 수행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던히 애를 썼다"고 소개했다. 메타폴리스는 신도시의 랜드마크라는 상징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계획 단계에서부터 미국의 배터리파크시티,일본의 롯폰기힐스 등을 벤치마킹했다.

이를 통해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오피스,백화점,호텔 등 주거 · 업무 · 상업시설을 한데 모은다는 구상이 나왔다. 국내에는 코엑스 롯데월드 등 상업시설만 융합한 사례는 있으나,주거기능까지 결합한 프로젝트는 메타폴리스가 처음이다.

메타폴리스는 화성 동탄 복합단지 사업시행을 위해 옛 한국토지공사(현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 법인이다.

컨소시엄에는 부동산개발업체인 팬퍼시픽,신한은행 등도 참여했다. 화성동탄 복합단지 건설 프로젝트의 계획,인허가,분양처분 및 관리 등의 개발사업을 수행했다. 건축 설계는 한국무역센터,서울 강남 삼성동 아이파크 등의 프로젝트를 맡았던 건원건축이 맡았다.

방 사장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1단계 주거시설이 성공적으로 분양됐음에도 불구,개발 프로젝트가 불가피하게 지연됐다"며 "분양계약자와 업계 종사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만나 해결책을 적극 모색했다"고 말했다. 그는 "메타폴리스가 동탄신도시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나머지 프로젝트까지 성공적으로 매듭짓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