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5일 한강변 전략정비구역으론 처음으로 성동구 성수구역의 세부개발계획인 재개발정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성수구역은 문화(culture),수변(aqua),공공(public),환경(eco)을 주제로 하는 '성수 그린 케이프(Seongsu Green Cape)' 타운으로 조성된다.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숲과 뚝섬유원지를 연결하는 생태녹지축이 회복되고,공연 · 전시 등 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중심축이 만들어진다. 바람과 하늘이 열리는 수변경관축도 꾸며진다.

시는 강변북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는 문화공원을 만들어 공연 · 전시 시설을 비롯해 창작스튜디오,어린이도서관,카페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강으로 자유롭게 접근 가능한 특화가로도 만들어진다. 이곳에는 문화공원과 이마트,지하철 성수역을 연결하는 남북간 생활중심가로와 카페,커뮤니티 시설,가로수로 이뤄진 동서 간 수변가로가 생길 예정이다. 강변북로도 지하화된다. 용적률은 기부채납 등에 따라 구역 평균 283%까지 적용된다. 소형주택을 추가로 지을 경우 기준용적률을 20%까지 올릴 수 있어 구역 평균 312%까지 적용할 수 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