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평형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를 전세 방식으로 공급하는 분양마케팅이 등장했다.

부영주택은 경기 남양주시 도농동에 분양 중인 주상복합 '부영 애시앙' 잔여분을 전세 방식으로 바꿔 특별공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세 계약자는 세대별로 2억5000만~3억원의 보증금을 내면 월 임대료 없이 거주할 수 있다. 임대차 계약기간은 2년이며 즉시 입주 가능하다. 입주자에겐 수영장 사우나 골프연습장 헬스장 등을 갖춘 단지 내 스포츠센터 6개월 무료 이용 혜택도 주어진다. 입주 후 2년 동안 무이자로 매입 잔금(분양가의 60~65% 수준)을 나눠 치를 수 있는 '할부 분양'도 가능하다.

2008년 5월 완공된 부영 애시앙은 지상 15~18층 4개동에 176㎡형(53평형) 364채로 구성됐다. 이마트 도농점이 영업 중이어서 쇼핑이 편리하다. 중앙선 도농역이 단지와 붙어 있다.

부영주택 관계자는 "주택 개념이 소유에서 거주로 바뀌고 있는 데다 집값 하락 우려로 내집 마련을 미루는 전세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며 "주택시장 트렌드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공급방식 전환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문의 1544-4396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