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국폴리텍Ⅶ대학 진주캠퍼스는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는 조선인력교육센터 총 846명의 수료생 전원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대학 측은 성동조선해양(주) 등 총 9개 조선 업체와 MOU를 체결해 교육생을 위탁받아 외국선주들이 요구하는 2G,3G 자격증 취득 등 요구조건을 충족한 결과 전원이 취업했다고 설명했다.

2000년 이후 국내 선박사의 선박수주량과 건조량이 급증하면서 조선업계의 고용인력도 늘었다.특히 경남지역은 세계 건조능력의 10%,시장점유율 17%로 세계 빅7 조선업체 중 3개 업체가 있다.하지만 늘어나는 인력 수요를 공급이 따라주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에 한국폴리텍Ⅶ대학 진주캠퍼스는 경상남도,성동조선해양(주)와 함께 2006년 3월 ‘조선기능인력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같은해 4월부터 맞춤식 채용예정자 과정의 조선기능인력양성을 시작했다.이후 대학은 2007년 자동차과를 한국폴리텍Ⅶ대학 동부산캠퍼스로 이전하고 조선인력양성을 위한 특수용접직종을 신설했다.또한 전문적인 조선인력양성을 위해 2007년 10월 경상남도와 유관기업체 및 협의회,노동부 지원으로 ‘조선인력교육센터’를 열었다.

조선인력교육센터에선 올해도 이미 21명의 수료생이 SPP해양조선(주)에 취업됐으며 오는 29일 31명이 수료를 마치고 성동조선해양(주)에 입사한다.오는 28일부터 9월17일까지 SPP해양조선(주) 채용예정자 맞춤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교육은 보통 3개월 무료과정으로 기업과 공동으로 운영한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