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택매매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인 기존주택 거래실적이 지난달 예상 밖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5월 기존 주택 판매가 전월 대비 2.2% 감소한 연율 기준 566만건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월 보다 5% 정도 증가한 612만건을 기록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이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7% 증가했다.

이처럼 주택 거래가 감소한 것은 주택 구입자들이 최대 8천 달러 규모의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 지난 4월 말까지 주택매매 계약 체결을 완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존주택 거래실적은 작년 12월 이후 석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지난 3,4월에는 두달연속 증가했었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재 특파원 kn020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