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다음의 신문기사 내용에 대한 경제적 분석으로 옳은 것은?



때아닌 3월 늦추위와 폭설 등으로 대전지역 채소,과일 값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대전농산물유통센터에 따르면 이번 주 들어 배추의 경우 1포기에 3500원 선에 거래돼 지난주 2750원 선에 비해 27.3%나 크게 올랐다. 이는 배추의 주요 산지인 호남지역에 폭설과 한파가 몰아치면서 냉해가 증가한 데다 출하도 부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추위 속에서 작황이 부진한 호박과 오이도 이번 주 평균 거래가격이 개당 3150원,1200원 선으로 지난주 2700원,1000원 선에 비해 각각 16.7%, 20.0% 상승했다.

①농산물 판매량이 줄어도 농가의 수입은 늘어날 수 있다.

②이는 필수재의 경우 수요곡선의 기울기가 완만하기 때문이다.

③소비자 지출액이 증가한 만큼 소비자 잉여도 증가한다.

④소비자 물가지수 상승률보다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더 높게 나타날 것이다.

⑤재배농가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정부는 가격상한제를 실시해야 한다.

필수재는 가격 변화에도 수요량이 크게 변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필수재 수요곡선의 기울기는 가파르다. 채소는 대표적인 필수재다. 소비자 잉여(consumer surplus)는 소비자가 지불할 용의가 있는 가격에서 실제로 지불한 가격을 뺀 나머지 금액을 가리킨다. 가격이 오르면 소비자 잉여는 감소한다. 근원 인플레이션은 소비자 물가지수에서 농산물과 석유류 등 외부 충격에 의해 일시적으로 급등락하는 품목을 제거한 물가지수다.


< 해설 > 이 문제에서는 채소 가격이 급등했으므로 근원 인플레이션율이 더 낮게 나타난다. 가격상한제로 가격 상한이 시장 균형가격보다 높게 설정되면 시장 가격과 거래량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가격 상한이 시장 균형가격보다 낮게 설정되면 수요 초과로 물량 부족 현상이 생긴다. 하지만 재배농가는 시장 균형가격보다 싸게 팔아야 하므로 소득을 보전하기 어렵다. 정답 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