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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대책 어떤 게 나올까] 지방 아파트 분양 청약률 '0%'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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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23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분양시장에 청약률 '제로(0)' 공포가 다시 일고 있다. 분양가가 높거나 입지가 떨어지는 아파트 단지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분양 비수기에 접어든 데다 분양가 책정에 여유가 있는 일부 단지나 미분양 단지들이 값을 내린 데 따른 후폭풍으로 풀이된다.

    1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충남 아산시 신인동엘크루 단지에 대해 1 · 2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신청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총 480채인 이 단지는 모든 가구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전용면적 84㎡의 중소형 규모인데도 실수요자들이 외면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택지지구도 몇 년째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는 등 이 지역 분양시장은 사실상 기능을 잃었다고 봐도 된다"며 "2순위자 대상으로 접수를 받았지만 방문자가 거의 없어 순위내 청약이 끝나면 할인분양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경남 창원시 명곡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창원두산위브는 일반분양분 360채를 청약접수한 결과 신청자는 84㎡ 단 1명에 그쳤다. 103㎡부터 189㎡까지 모든 유형은 청약 신청자가 제로였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분양신청을 받은 대구시 율하동 세계육상선수촌 단지는 528채 모집에 32명이 접수,500채 가까운 물량이 미분양으로 남았다.

    서울 강북도 청약률 제로 공포에서 예외는 아니다. 풍림산업이 이달 초 은평구 역촌동에서 분양한 주상복합 아그네스풍림아이원은 64채 모집에 단 2명만 신청했다.

    공공주택이나 유명 브랜드 단지도 청약경쟁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인천서창휴먼시아(8블록)는 최근 405채를 분양했지만 3순위까지 청약자 100명으로 마감됐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이 권선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해 604채를 모집한 권선자이e편한세상도 3순위까지 청약에서 절반을 조금 넘는 334명에 그쳤다.

    서울 강북과 수도권,지방에서 건설사들이 잇따라 분양에 실패하는 것은 그만큼 분양시장이 좋지 않다는 증거라는 지적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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