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리 경제 회복을 바탕으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 초중반 대까지 상향 조정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24일을 전후로 이같은 내용의 201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모든 경제지표가 정부 목표치보다 좋은 상황이라 성장률 상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고용 전망 또한 다소 올려야 할 상황이며 다만 경상수지의 경우 소폭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2010년 경제정책방향에서 밝힌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5% 내외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성장률을 5% 초중반 대까지 상향하는 것은 최근 한국은행이 전망치를 5.2%로 높인 점 등을 충분히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1분기 경제지표로만 보면 5%대 중반까지 높일 수 있지만 하반기 경기 회복 속도가 둔화될 가능성을 고려해 5%대 초반에 무게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