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서울지역 아파트 값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전 지역이 고르게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13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값은 0.13% 떨어졌다. 강남구가 0.28% 하락한 것을 비롯 △도봉구 -0.25% △송파구 -0.22% △강서구 -0.22% △관악구 -0.21% △동작구 -0.17% 등으로 낙폭이 컸다. 서울의 재건축 아파트는 0.26% 떨어져 여전히 재건축 대상 아파트가 부동산 시장의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는 양상이다. 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강남,양천 등은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매수자들의 희망가격과 매도 호가 사이에 격차가 커 거래가 안 되고 있다.

수도권 매매 시장은 0.06% 내렸다. 고양이 0.18% 하락했고 △안산 -0.17% △군포 -0.15% △용인 -0.13% △광주가 -0.10%의 약세를 보였다.

서울 전세시장은 약보합세가 이어졌다. 미아 · 길음 뉴타운 입주로 노원(-0.10%),도봉(-0.11%),성북(-0.07%) 등 주변 지역이 영향을 받았다. 학원가가 모여 있는 강남구는 여름방학을 앞두고 전셋값이 오르고 있다. 지난주보다 0.06% 상승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