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마지막 분양 물량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분양된다.

6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호반건설 등은 지금까지 판교에서 분양되지 않았던 주상복합아파트 타운하우스 고급단독주택을 4개 블록에서 공급한다. 이번 물량은 판교에서 분양되는 마지막 물량이다.

LH는 판교 신도시의 유일한 타운하우스로 한국판 베벌리힐스를 표방하는 '월든 힐스' 300채를 선보인다. 8일까지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고, 9일 3자녀 특별공급(9채) 청약을 시작으로 15일부터 17일까지 1~3순위 청약을 받는다. 공급규모는 △B5-1블록 전용면적 109~193㎡ 98채 △B5-2블록 147~231㎡ 100채 △B5-3블록 143~207㎡ 102채 등이다. 분양가는 △B5-1블록이 세대당 7억2620만~14억2780만원(3.3㎡당 1970만3000원) △B5-2블록이 8억9170만~14억1580만원(3.3㎡당 1882만3000원) △B5-3블록이 9억600만~14억3440만원(3.3㎡당 2010만2000원)이다.

오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입주가 이뤄지며 입주 및 등기이전이 끝나면 바로 전매할 수 있다.

판교 주상복합아파트 2개 필지도 다음 달부터 공급된다. C1-1블록에선 호반건설이 전용면적 125㎡규모의 주상복합 178채를 내놓는다. C1-2블록 필지(142채)를 갖고 있는 부동산개발업체 MDM도 분양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데다 판교 중심인 동판교 중심상업지구에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서판교지역의 고급 단독주택 공급도 이달부터 시작된다. SK건설이 중순께 선보이는 '판교 산운 아펠바움'은 산운마을 1만9146㎡ 부지에 34채 규모로 지어진다. 산운마을의 고급 단독주택 용지 3개 필지 중 가장 먼저 공급되는 단지다. 분양가는 30억원 후반~50억원 후반대다. 대지면적은 330~596㎡,공급면적은 365~792㎡ 크기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