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경찰서는 4일 여자친구 집에서 통장을 훔쳐 돈을 인출한 혐의(절도)로 이모(30)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3월 23일 오후 5시께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여자친구 A(27) 씨의 집에 들어가 A씨 아버지의 통장을 훔친 뒤 28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은행 CCTV를 확인해 이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이씨는 A씨 집을 드나들면서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냈으며, A씨는 남자친구의 범행을 알고도 눈감아준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경찰에서 "빚을 갚으려고 통장을 훔쳤으며 여자친구에게 미안할 따름이다.

"라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sollens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