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순 전 국무총리가 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1918년 평남 안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평양공립상업학교와 미국 헤이스팅스대학을 졸업한 뒤 1951년 한국은행 도쿄지점장을 시작으로 한은 총재,상공부 장관,경제기획원 장관 등 정부 요직을 두루 지냈다.

롯데제과와 호남석유화학 회장을 맡으며 재계와 인연을 맺었고 1989년부터 1993년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애자 여사와 아들 순정 · 순형 · 순일 · 순호 · 순제씨, 딸 진명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발인은 5일 오전 9시.02-3010-2631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