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SK커뮤니케이션즈는 26일 인터넷포털 네이트의 쇼핑 정보를 실시간 메신저 네이트온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싸이월드의 미니홈피를 통해 제공하는 방식으로 쇼핑 채널을 개편했다.

네이트온과 연계한 쇼핑상품 알리미 기능을 이용하면 사용자는 자신이 설정한 다양한 쇼핑 정보를 실시간 메신저 토스트창으로 받아볼 수 있다.상품 소개 페이지에서 ‘네이트온 알리미 설정하기’ 버튼을 누르면 품절상품 재입고 알리미,최저가 알리미,신상품 출시 알리미 등을 선택할 수 있다.할인쿠폰 정보나 특가상품 알림,이벤트 알림도 선택해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상품 스크랩 기능도 신설됐다.사용자는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블로그,클럽 내에 원하는 메뉴와 폴더에 관심 상품을 모아둘 수 있다.이 같은 스크랩 정보를 단문블로그인 ‘커넥팅’을 통해 싸이월드 일촌과 메신저 버디에게 알릴 수 있다.

네이트 쇼핑에 국내 포털업체로는 처음으로 직거래 장터도 생겼다.팔고자 하는 제품의 이미지나 현재 최저가 등을 네이트 쇼핑에서 검색해 즉시 등록할 수 있으며,중고 상품 구매 때 카드 결제를 통한 할부 구매까지 가능하다.

윤병호 SK컴즈 커머스사업팀장은 “단순히 가격비교만을 제공하는 쇼핑 코너가 아니라 메신저와 미니홈피 등 SNS를 연계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고 지인들과 쇼핑의 재미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