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4일 모델하우스 열고 6월9일부터 청약
중도금 60%는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 알선

GS건설과 대림산업이 경기도 수원시 권선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권선 자이·e편한세상’의 모델하우스를 6월4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두 회사가 절반씩 나눠 시공하는 권선 자이·e편한세상은 지상 13~15층 35개동에 1,753세대로 이뤄지는 대단지 아파트다.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604세대가 일반분양된다.

일반 분양물량의 전용면적 기준 세대수는 △59㎡ 326세대 △84㎡ 126세대 △123㎡ 14세대 △133㎡ 2세대 △136㎡ 8세대 △160㎡ 71세대 △195㎡ 57세대 등이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59㎡와 84㎡형이 일반 분양분의 74%를 차지한다. 분양가는 3.3㎡당 1,200만원선으로 예정하고 있다.

권선 자이·e편한세상은 수원 도심에 있기 때문에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한 게 우선 장점으로 꼽힌다. 이마트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중앙병원 등이 가깝고 반경 1km안에 8개의 학교가 몰려 있다.

단지 안에도 내년 10월 입주 이전에 초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정문 건너편에는 노래방 DVD부스 세미나실 동아리실 댄스연습실 음악활동실 체육활동장 등을 갖춘 권선 청소년 수련관이 올해 말 준공예정이다. 단지에서 한 블록 떨어진 곳에는 보육 종합 복지관이 내년 9월 들어서게 된다.

권선 자이·e편한세상은 2005년에 사업승인을 받아 당시 한때 허용됐던 폭 2m의 광폭 발코니가 적용됐다. 발코니를 확장하면 23㎡정도(약 7평) 면적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사업승인은 5년 전에 받았지만 실내에는 첨단 시스템이 설치된다고 분양 관계자는 설명했다.

지상에는 비상용을 제외하곤 주차공간을 없애고 조경으로 꾸민다. 잔디마당 실개천 등의 테마공원이 조성되며 주민공동시설에는 독서실 실내골프연습장 헬스장 GX룸 샤워실 등을 들인다.

권선 자이·e편한세상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는 아파트여서 계약 후 곧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은 중소형 크기의 아파트가 대거 포함된 점을 감안해 분양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도금 60%에 대해 무이자 조건으로 집단대출을 알선한다.

모델하우스는 수원성 창룡문 건너편인 우만동 509-11번지에 마련돼 있다. 청약은 6월9일부터 순위별로 받는다. 오는 6월17일 발표되는 당첨자를 대상으로 6월25일부터 사흘간 계약을 맺는다. <분양문의:(031)211-3930>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