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경기도 가평군 달전리 일대에 중산층을 겨냥한 실속형 전원주거단지가 개발된다.

경기도시공사는 25일 경기도 가평군 남이섬 인근 달전택지지구 내 5만9845㎡의 부지에 500억원을 투입,분양가가 저렴한 ‘가평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다음달부터 택지보상에 착수해 10월쯤 분양에 들어갈 가평전원주택마을에는 전용면적 132㎡(40평)짜리 단독주택 20채,저층 공동주택 120채 모두 140채가 들어선다.분양가는 3.3㎡당 950만원(총 4억원 이하)대로 기존 수도권 민간 타운하우스보다 30~40%이상 저렴하다는 게 경기도시공사의 설명이다.

경기도시공사 관계자는 “택지를 민간에 팔지않고 직접 시행을 하기때문에 비용 절감과 품질향상이 가능하다”며 “세계적인 건축가들에게 설계를 의뢰해서 타운하우스형,세대·계층 혼합형,테라스 하우스형 등 아름답고 다양한 주거형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단지내에는 다목적홀·경로당 등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된다.에너지 30% 절감 시스템,홈네트워크 시스템 등 친환경 편의설비도 갖춰진다.1881㎡ 규모의 공원과 저수지도 마련된다.

달전지구는 인근에 북한강·남이섬·자라섬 등이 있어서 녹지여건이 양호하고,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강남권 접근성도 크게 개선됐다.경기도시공사는 가평 전원주택단지를 시작으로 양평·광주·이천 등 3~4곳에 ‘실속형 전원주거단지’를 추가 조성해갈 계획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