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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동네인데…분양가 4년 전보다 훨씬 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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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도·부산 정관신도시 등 관심
    건설업체들이 분양시장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돌파구로 가격차별화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미분양 물량이 많은 지방에선 4년 전 책정된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되는 아파트까지 등장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1703채는 3.3㎡당 평균 분양가가 1309만원이다. 2007년 같은 지역에서 공급된 '월드마크송도'의 평균 1459만원보다 150만원가량 싸다. 올해 초 분양된 '해모로월드뷰'(1289만원)'롯데캐슬'(1322만원) 등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와 비슷한 수준이다. 97채를 분양한 전용면적 85㎡형의 경우 1404명이 접수해 1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85㎡ 형은 3.3㎡당 분양가가 1050만원으로 일반 아파트보다 낮아 소비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모델하우스 문을 연 부산 정관신도시 이지건설의 '이지더원1차' 978채는 4년 전 이곳에 공급됐던 아파트 분양가보다 오히려 낮은 3.3㎡당 599만원대로 정해졌다. 2006년 동시분양 당시 3.3㎡당 분양가는 △계룡건설산업 585만~669만원 △한진중공업 660만~712만원 △롯데건설 603만~682만원 등이었다.

    이지건설 관계자는 "분양 광고를 비롯해 홍보비,모델하우스 건축비 등 모든 비용을 줄여 저렴한 분양가로 승부를 보는 전략을 세웠다"며 "부산지역 평균 분양가가 3.3㎡당 700만~1000만원임을 감안하면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이 대전시 동구 낭월동에서 분양에 나선 '남대전 e편한세상' 713채도 분양가를 낮췄다. 3.3㎡당 650만원대로 2006년 낭월동에 공급된 '제일오투그란데'(490만~510만원)와 2008년 도안동에서 분양한 '엘드수목토'(796만원)의 중간 수준이다. 두산건설이 안양시 석수동에서 분양 중인 '안양 석수역 두산위브' 742채도 1200만~1300만원 수준으로 2007년 분양한 '안양석수현진에버빌'과 비슷한 수준이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인 유앤알컨설팅의 박상언 대표는 "부동산 경기 침체와 보금자리주택 공급 등으로 건설사들이 2~4년 전의 낮은 가격에 분양에 나서고 있다"며 "싼 분양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가 높아진 만큼 분양가 인하 추세도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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