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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al Estate] "광교만큼 입지 좋네"…수원 분양물량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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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선자이ㆍe편한세상‥
    중소형 위주 604채 일반분양
    로열층 당첨확률도 높아
    정자동 SK 스카이뷰‥
    3498채 미니 신도시급
    건폐율 낮아 동간거리 널찍
    10월에 분양 몰려‥
    신동지구 래미안 1287채 공급
    아이파크 시티 3차분도 대기
    경기도 수원에서 내달부터 아파트 분양물량이 줄줄이 쏟아진다.

    GS건설과 대림산업이 권선동 주공아파트를 1735채로 재건축하는 '권선 자이 · e편한세상'의 모델하우스를 내달 4일 여는 것을 시작으로 11일에는 SK건설이 정자동 SK케미칼 공장을 헐고 3498채의 아파트를 짓는 'SK스카이 뷰'의 모델하우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하반기로 넘어가면 삼성물산 현대산업개발 한화건설 STX건설이 각각 1000~2000여채로 구성되는 대단지 분양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건설회사들이 올해 초 양도세 면세 혜택을 앞세워 수원에서 아파트 공급에 나선 이후 내달부터 분양을 재개하는 것은 광교신도시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광교신도시에선 24일부터 계약하는 대림산업의 광교 e편한세상을 마지막으로 사실상 민간 아파트 공급이 끝났다. 앞으로 나올 물량은 LH공사의 임대아파트가 대부분이다.

    광교만 기다렸던 청약대기 수요가 이제는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자 건설회사들이 수원시내에서 다시 아파트 분양 채비에 나선다고 볼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광교 청약에서 확인됐듯이 수원지역의 잠재 수요층이 두텁다고 판단,차별화된 상품이라면 분양률을 높일 수 있다는 계산도 하고 있다.

    당장 권선 자이 · e편한세상과 SK스카이 뷰가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두 단지 모두 분양물량의 70~80%를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구성한 데다 분양시기도 비슷해 잠재 청약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건설사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다.

    ◆"입지여건이 좋다"는 자이 · e편한세상

    권선 자이 · e편한세상은 지상 13~15층 35개동에 1753채의 대규모 단지다.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604채로 전용면적 기준 △59㎡ 326채 △84㎡ 126채 △123㎡ 14채 △133㎡ 2채 △136㎡ 8채 △160㎡ 71채 △195㎡ 57채 등이다. 중소형인 59㎡ 및 84㎡형이 일반분양 물량의 74%를 차지한다.

    수원에서 대표적인 중심 주거지역이기 때문에 주변에 학교 편의시설이 많다. 단지에서 반경 1㎞ 안에 수원에서 손꼽히는 학교 8곳이 몰려 있다. 이마트 GS마트 농수산물시장 갤러리아백화점도 가깝다.

    2005년 사업승인을 받은 아파트이기 때문에 당시 한때 허용됐던 폭 2m의 광폭 발코니가 적용돼 발코니를 확장할 경우 서비스면적이 크게 나온다. 조합원도 동호수를 추첨했기 때문에 일반 분양에도 로열층 당첨 확률이 높다는 게 GS건설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상대적으로 저층인 데다 240%의 용적률이어서 빼곡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분양가 상한제 미적용 아파트이기 때문에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는 점은 매력요소로 꼽힐 수 있다. 입주는 내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건폐율 12%를 강조하는 SK건설

    SK건설이 SK 스카이 뷰 아파트를 지을 옛 SK케미칼 공장 터의 면적은 26만3400여㎡다. 부지 면적의 30%쯤은 문화공원을 조성해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땅에 최대 40층 26개동 전용 기준 59~205㎡인 아파트 3498채를 세운다. 미니 신도시급 규모이며 중소형 면적 아파트가 전체의 80%를 차지한다.

    SK건설은 부지 면적 대비 건물 전체 바닥면적 비율인 건폐율이 12%인 점을 분양 포인트로 강조하고 있다. 고층으로 짓는 데다 건폐율이 낮아 총 3498채의 대규모인 데도 26개동에 불과하다. 때문에 동간 거리가 널찍한 게 장점이다. 지상에는 주차장을 배치하지 않기 때문에 조경공간도 크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동간 거리가 확보되는 점을 활용해 엘리베이터실을 기준으로 3개 라인을 두는 아파트에는 측면 발코니까지 포함 3면 개방형으로 설계됐다. 85㎡형과 115㎡형으로 총 25채의 펜트하우스를 배치하는 것도 이례적이란 평가다. 단지 남쪽에 있는 SKC 공장이 주거여건을 떨어뜨릴 수 있는 요소로 꼽히지만 오염 배출 없는 친환경 설비로 대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반기엔 10월에 분양 몰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0월 영통구 신동지구에서 전용면적 84~141㎡로 구성되는 1287채의 래미안을 공급할 예정이다. 수원시가 신동지구를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이어서 지구 내에 공원 상업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서는 게 특징이다.

    신동지구는 대규모 아파트촌인 영통지구와 권선지구 사이에 있어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하다. 지구 북동쪽으로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과 맞닿아 있어 배후주거지역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원버스터미널 남쪽 맞은편 총 99만㎡ 부지에 도시개발 개념으로 조성 중인 '수원 아이파크 시티'에서 10월 중 3차분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해 9월 2024채,12월 1336채에 이어 이번에 1077채를 내놓는다. 3차분은 중소형 면적 위주로 구성되는 게 특징이다.

    한화건설도 10월 중 권선구 오목천동에서 2030채로 구성되는 대단지 '권선 한화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오목천동 일대를 포함해 서수원권 도시개발 계획을 추진 중이어서 향후 주거환경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서수원권 개발계획과 맞물려 주변 도로망도 확충되는 점을 감안해 이 일대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는 아파트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호영 한경닷컴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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