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미국 애리조나대학 조교수로 임용됐던 포스텍(포항공과대) 출신 손영준 교수가 부임 10년 만에 36세의 나이에 정교수가 됐다.

13일 포스텍에 따르면 손 교수는 2000년 6월 이 대학 조교수에 임용된 뒤 100여편이 넘는 논문을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와 학술대회지에 게재하고 미국과학재단,미 국방부,미 상공부,보잉,마이크로소프트사 등의 연구과제 수행 등으로 정교수 승진에 높은 점수를 얻었다.

미국 대학의 경우 통상적으로 조교수 부임 후 6년이 지나야 부교수로 승진하고 또다시 6년 이후에 정교수 승진이 결정되는데 이때마다 까다로운 승진심사를 거쳐야 한다.

손 교수는 대구고를 수석(자연계)으로 졸업하고 포스텍 산업경영공학과에 입학했으며 1996년 수석졸업한 뒤 미국으로 건너가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석 · 박사과정을 마치고 2000년 8월 박사학위를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