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시는 오는 10월 18일부터 29일까지 2주동안 UN본부에서 서울시가 주최하는 한식축제(Korean Food Festival)를 개최하기로 UN본부와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미국 뉴욕에 있는 UN본부에서는 그동안 한국음식축제가 네차례 열렸지만 특정도시가 주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행사는 UN본부 내에 위치한 대표단 식당(UN DDR)에서 개최될 예정이다.행사 첫날 30명 규모의 VIP 저녁행사를 시작으로 2주간 매일 점심 뷔페식으로 한식과 한식퓨전요리가 선보인다.

특히 올해 한식축제는 9월 중순부터 12월까지 이어지는 유엔 총회 회기 중에 열려 상주 직원과 대표부는 물론 각국에서 파견되는 특별 대표부와 주요 인사 등 평소의 2~3배에 달하는 세계 외교관급 인사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서울 및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한식의 매력을 전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먹거리가 풍부한 미식도시 서울의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국내 식음료 산업의 신규 비즈니스 창출 및 국제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