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서울시는 ‘120 다산콜센터’의 현장민원서비스가 운영을 시작한 지 9개월 만에 10만건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개시된 120 현장민원서비스는 시범 운영기간인 지난해 9월 3371건이 접수됐으나 점차 늘어 지난달에는 1만6722건으로 5배 정도 늘었고 민원 처리시간도 서비스 초기 평균 56시간5분에서 6시간13분으로 짧아졌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민원서비스는 유형별로 교통분야가 4만5633건(46.9%)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 1만6554(17.0%) 청소 7335건(7.5%) 주택·건축 1512건(1.6%) 순이었다.단일 목록으로는 불법주정차가 4만3046(43.0%)건으로 압도적이었고 소음 5431건(5.4%) 노상적치물정비 5268(5.2%)건,도로불편사항 4471(4.4%)건 등이다.

현장민원서비스는 25개 자치구별로 복잡하게 운영하던 자치구 대표전화를 120 하나로 통합해 시·구 소관업무에 상관없이 처리하는 통합상담서비스로 교통·도로·청소·환경·공원·보건 등 총 9개 분야 50개 현장민원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시민들이 느끼는 불편사항을 120다산콜센터로 신고하면 해당구청 담당직원이 곧바로 현장에 출동해 처리하는 방식이다.서울시 윤영철 시민고객과장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힘을 합쳐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행복도우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