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삼성SDI에 대해 삼성그룹의 차세대 먹거리 사업 육성 과정에서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3천원을 제시했다. 소현철 연구원은 "무선 인터넷 대중화에 따른 수혜 무선 통신 환경의 혁명적인 변화로 인해 게임, 영화, 서적 등 각종 모바일 컨텐츠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테블릿 PC, 노트북 등 각종 모바일 하드웨어 제품의 사용시간 증가는 고용량 2차전지의 수요 증가로 연결되기 때문에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동사의 2차전지 사업부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슈퍼 아몰레드를 채용한 삼성전자의 갤럭시S 출시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소 연구원은 "최근 SMD는 터치스크린을 직접 내장한 슈퍼 아몰레드를 출시했는데, 슈퍼 아몰레드는 기존 아몰레드 대비 5배이상 밝아진 선명도와 명암비 개선으로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4.0"인치 슈퍼아몰레드를 채용한 스마트폰 갤럭시S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갤럭시S는 여타 스마트폰 대비 뛰어난 화질과 대형화면으로 인해 스마트폰 멀티미디어 활용에 있어서는 최고의 제품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235.4% 증가한 3천600억원으로 예상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비수기 2차전지와 PDP 물량감소로 전분기 대비 140억원 축소됐지만 2분기에는 스마트폰, 노트북과 테블릿 PC 수요증가로 영업이익이 전기대비 15.6% 증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소 연구원은 "향후 삼성그룹의 전기자동차와 그린에너지 사업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돼 중장기 관점에서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단기적인 실적 변화보다는 글로벌 산업 재편이라는 보다 큰 거시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