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4일 정기총회를 열고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사진)을 7대 회장으로 재추대했다. 권 회장은 황창규 전 회장(삼성전자 전 반도체사업부 사장)이 중도 퇴진하면서 2008년 6월부터 협회 회장직을 맡아왔다. 임기는 2013년까지 3년이다.

권 회장은 "연말까지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반도체 호황을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1991년 설립된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삼성전자,하이닉스반도체,케이씨텍,코아로직 등 반도체 생산 · 소재 · 설계 · 장비 업체 200여개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