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향 세대는 채광과 일조 우수, 동향 세대는 생태공원 조망
전용률 높고 지역난방으로 관리비 저렴..주상복합 단점 보완


송도 코오롱 더프라우 2차는 40만㎡ 규모의 수변 생태공원이 단지와 맞닿아 있다. 따라서 생태공원을 이용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공원 조망이 가능한 단지다.

코오롱건설은 더프라우 2차의 입지적 장점인 수변생태공원 인접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공원 조망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단지를 배치했다.

또 주상복합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북향 세대를 없애기 위해 전 세대를 동향 또는 남향으로만 설계했다.

분양 관계자는 “대개 탑상형으로만 설계되는 주상복합의 특성상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남향에서부터 동향, 서향, 북향까지 세대가 배치됐었다”며 “하지만 더프라우 2차는 서향, 북향을 없애 향에 대한 걱정을 미리 차단시켰다”고 전했다.

더 프라우 2차 동향(東向) 세대는 대부분 수변 생태공원 조망이 가능하며 남향 세대는 채광과 일조가 뛰어난 향(向)의 우수성을 살렸다는 게 코오롱건설측 설명이다.

또 평균 전용률이 76.0%~77.3%에 달해 일반 아파트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전용률이 높으며 지역난방이 도입돼 관리비가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 관계자는 이미 지난해 입주한 더 프라우 1차의 3.3㎡당 관리비가 약 5000원 정도라고 귀뜸했다.

인천지하철 인천대역 근처에 마련된 모델하우스에는 129㎡형과 142㎡형 등 2개의 유닛이 마련돼 있다.

129㎡형은 탑상형 구조로 거실을 중심으로 서브 마스터존과 마스터존으로 구분된다. 현관에 들어서면 바로 침실 2개의 자녀존이 위치한다. 자녀존은 가변형 벽체가 적용돼 자녀수가 적은 집은 침실사이의 벽체를 터 한개의 넓은 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자녀존을 지나면 거실이 눈에 들어온다. 거실 오른편으로 주방이, 왼편으로 침실과 안방으로 구성된 마스터존이 자리한다. 거실과 주방이 가로로 붙어있으며 두 공간 사이에는 병풍 느낌의 유리벽체가 적용돼 자연스럽게 연결된 듯한 느낌을 준다.

주방 안쪽의 보조주방은 규모가 꽤 넓어 세탁기와 김치냉장고 공간은 물론, 식료품 수납선반을 설치해 팬트리장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거실에는 아트월부분에 홈을 파 수납장을 설치, 인테리어 감각을 살리면서 수납문제도 해결시켰다.

안방에는 일반적으로 침실이 문쪽에 있고 안쪽으로 파우더룸이 있는 것과 달리 안방 입구쪽에 파우더룸이 있다. 문을 열자마자 대형 워크인드레스룸이 마련돼있고 왼편으로 화장대와 욕실이, 오른편으로 침실이 있다.

142㎡형은 실내 유닛만 살펴보면 판상형 구조와 흡사해 주상복합이 아닌 일반 아파트의 유닛을 보고 있는 듯 했다. 건물은 탑상형으로 시공되지만 내부는 수요자들이 좋아하는 판상형 구조로 설계됐기 때문이다.

4.5베이의 판상형구조인 이 주택형은 거실과 침실3개, 그리고 안방 일부분이 집 전면에 배치하고 있다. 따라서 전 침실에서 채광과 일조는 물론, 조망도 우수할 것으로 보인다. 맞통풍 구조여서 환기 문제로 걱정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

거실과 식탁공간이 마주보고 있으며 주방은 거실에서 대각선 방향에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거실에서는 주방에서 요리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히든(hidden) 형태로 오픈형 주방을 꺼리는 주부들에게 안상맞춤이다. 게다가 현관에서 바로 주방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설계해 주부들의 동선을 최소화시켰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142㎡의 남향세대 안방은 한쪽창으로는 남향의 채광을, 북쪽창으로는 생태공원 조망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