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보금자리주택 2차지구 6곳에서 다음 달 초부터 총 1만8511채가 사전예약 방식으로 분양된다.

국토해양부는 26일 서울 서초구 내곡,강남구 세곡2,경기 부천 옥길,시흥 은계,구리 갈매,남양주 진건 등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6곳의 지구계획을 확정,고시했다.

국토부는 오는 29일 2차지구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다음 달 7일께부터 사전예약을 받기로 했다.

2차지구에는 총 5만7323채의 주택이 들어선다. 보금자리주택(공공분양과 공공임대)이 전체의 72%인 4만1367채가 지어지고 민간 분양 주택이 나머지 28%인 1만5956채다.

보금자리주택 중 공공분양은 1만9857채(34%),공공임대는 2만1510채(38%)다. 시범지구에서는 공공분양 37%,공공임대 36%였다. 이는 그린벨트를 풀어 무주택 서민에게 주택을 공급한다는 보금자리주택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는 자가 보유보다 임대주택을 좀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