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이 오는 29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면 별내택지개발지구 A19블록에 지을 아파트 '남양주 별내 꿈에그린 더 스타'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별내 꿈에그린 더스타'는 지상 24층짜리 건물 11개동에 총 729채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기준 세대수는 △84㎡A 521채 △84㎡B 154채 △84㎡C 54채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5㎡형 단일 평형으로 이뤄졌다.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는 지금까지 전용면적 85㎡를 넘는 단지들만 공급됐다. 85㎡ 이하 주택형이 분양되는 것은 비슷한 시기에 공급에 나서는 신안종합건설과 함께 한화건설이 처음이다. 이 때문에 중형 면적의 아파트를 기다렸던 수요자들에게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50만~1070만원 선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분양된 아파트들보다 약 100만원 이상 낮은 수준이어서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다.

한화건설은 별내 꿈에그린 더스타의 장점으로 서울로 오가기 편리한 교통여건을 우선 꼽았다. 단지가 서울 노원구와 47번 국도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어 사실상 서울동북권에 포함된다. 서울시청까지 직선거리로 16㎞,강남까지 20㎞ 정도다. 교통 여유가 있는 시간대라면 자동차로 30~40분 거리다.

현재는 다소 부족해 보이는 대중교통편도 개선된다. 먼저 망우~별내~춘천을 잇는 경춘선 복선전철이 2011년 개통될 예정이다. 단지와 가까운 곳에 들어설 경춘선 구간의 별내역은 2012년 준공 예정이다. 별내역에서 지하철 7호선으로 갈아탈 수 있는 신상봉역까지 승차시간 기준으로 8분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암사~구리~남양주 별내를 잇는 지하철 8호선 연장선도 2017년께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며 별내~석계를 잇는 간선급행버스(BRT) 환승센터도 신설될 예정이다.

특히 '별내 꿈에그린 더스타'는 별내역과 직선거리로 약 1.5㎞ 정도 떨어져 있는 별내지구의 몇 안 되는 역세권 아파트로 이 같은 교통 호재를 모두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에서 지정한 '친환경 주택성능평가 인증'을 받은 친환경 단지로 지어진다. 태양광발전설비가 건물 3개동 옥상에 배치되며 우수저류조를 설치,빗물을 재사용해 공용공간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바람길을 고려한 주동 배치로 단지 내의 냉방부하를 줄이도록 설계했으며 단지 전체의 통풍을 원활하게 했다.

한화건설은 남양주 도농사거리에 모델하우스를 마련했으며 내달 4일부터 순위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13일이며 계약은 18일부터 사흘간이다. 입주는 2012년 4월로 예정돼 있다. 1544-9800

이유선 한경닷컴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