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표이사 안재성의 배임확정사실을 공시한 로엔케이는 이번 배임확정이 전임 경영진들의 문제를 해소시킨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전 대표이사 안재성이 수행했던 사업의 부실부분을 2009년 연말 회계에 반영 상당부분을 상각 처리하면서 2008년말 2억 흑자에서 2009년말 89억8천만원의 적자로 반전하였지만 2010년 새로운 출발의 기틀을 마련하였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시계사업이 주 사업이지만 고가시계 시장은 세계유명브랜드가 장악하고 저가시계 시장에서는 중국산에 경쟁력을 잃어 양호한 실적을 내지 못해왔고 경영권의 잦은 변동으로 수익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가 어려웠던 (주)로엔케이는 현 대표이사인 정재창박사가 경영에 참여하면서 전문 소재회사로 탈 바꿈하고 있다.

정재창박사는 하이닉스 연구원 시절부터 경제성 있는 연구에 집중해온 과학자로 수입에 의존하던 많은 반도체 소재들을 국산화하였고 국내 대기업도 외면하는 소재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여 로엔케이를 세계적인 소재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정재창박사는 "2차전지 핵심소재로 쓰이는 고순도흑연의 대량생산 설비를 음성공장에 설치하였고 회사가 생산하는 고순도흑연 제법이 기존의 기술보다 우수하고 생산단가도 낮아 일본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미래 성장동력으로 그래핀 소재를 연구개발하여 5월경에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