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은 위축되고 있지만 지방은 3개월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오르고 있다.

16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이달 1~15일 전국 법원 경매에 나온 아파트 낙찰가율을 집계한 결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은 91.12%로 지난달 동기 대비 5.92% 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3개월 연속 오름세다.

이에 비해 서울 · 경기 · 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전달(82.47%)보다 0.05%포인트 내린 82.42%를 기록하며 석 달째 하락세다. 지역별 낙찰가율은 부도난 임대아파트 개별 물건들이 대거 감정가 이상에 팔린 전북지역이 106.47%로 가장 높았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