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14~15일(현지시간) 아이티에 파견된 단비부대를 방문,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명박 대통령을 대신해 격려 위문품을 전달했다.

단비부대는 지진피해를 본 아이티의 재건을 돕기 위해 유엔아이티안정화임무단(MINUSTAH)에 파병된 우리부대다.

유 장관은 1박2일간 장병들과 식사를 하고 점호를 받는 등 함께 생활했다.

유 장관은 장병들에게 "지구 반대편의 나라에서 피해복구를 위해 힘쓰는 장병들을 보고 가슴 뿌듯했다"면서 "대한민국의 군인으로서 한사람 한사람이 외교사절이라는 생각을 갖고 아이티 지원에 적극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유엔안보리 결의에 따라 공병중심으로 240명 규모의 단비부대를 구성, 아이티 레오간 지역에서 피해복구와 의료활동, NGO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레오간<아이티>연합뉴스) 주종국 특파원 sat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