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시급이 가장 높은 직종은 모델 아르바이트,가장 낮은 직종은 PC방 아르바이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로가 최근 한 달간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아르바이트 공고 9만1000여건을 분석한 결과 직종간 시급 격차는 최고 5만6460원으로 집계됐다.

시급이 가장 높은 직종은 ‘모델 아르바이트’로 시간 당 최고 6만원을 받았다.모델 아르바이트는 손톱,두상 등 부위별 모델부터 피팅 모델까지 분야가 다양하다.부위별 모델의 경우 시간 당 4000~1만원 가량을 받고 있으나 피팅 모델의 경우 최근 인터넷 쇼핑몰 시장이 커지면서 시급도 평균 1만원대를 넘어섰다.

다음으로 △학원강사 및 과외(4500~4만원) △예체능강사(4200~4만원) △행사보조 및 홍보(4280~2만5000원) △소비자품평회요원(2만원) △리서치요원(4300~2만원) 순이었다.이외에도 △홀서빙(4200~1만5000원) △텔레마케팅(4500~1만원) △주차 도우미 및 안내(4160~9000원) △일반사무(4150~8880원) 등이 있었다.

이밖에 17개 직종 중 4개 직종의 최저시급이 법정최저임금인 시급 4110원에도 미치지 못했다.4개 직종은 △매장관리 및 판매(4090~8750원) △편의점(4000~7000원) △보안·경비(3880~7000원) 등이었다.가장 시급이 낮은 곳은 ‘PC방 아르바이트’로 시간 당 최저 임금이 3540원에 불과했다.최고 금액은 시급 5000원 가량으로 야간 및 새벽 근무를 할 경우 지급된다.이정우 커리어 대표는 “협의 후 급여를 결정하겠다며 시급을 공개하지 않는 공고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법정최저임금을 어기는 아르바이트 공고도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열심히 아르바이트를 했는데도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례를 줄이기 위해서는 관계 기관들의 적극적인 지도와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