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난 8일 워크아웃 신청된 대우자동차판매㈜ 소속 판매관리 직원들에 대한 고용안정을 위해 재취업 지원에 적극 나섰다.

 시는 경인지방노동청과 인천지방중기청, GM대우, 대우자판㈜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우자판㈜ 판매관리직원 고용안정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이들을 위한 취업 및 창업을 지원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대우자판이 지엠대우와의 판매계약해지와 워크아웃에 따른 구조조정 등으로 대우자판㈜ 소속 판매관리직원 400여 명 가운데 300여 명 정도가 실업상태에 놓일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인천시가 이달부터 운영하는 실시간 맞춤형 일자리정보 사이트인 일마루 및 워크 넷에 등록한 판매관리직원에 대한 1대1 맞춤형 취업지원을 알선하는 한편 취업박람회 및 실업자 직원훈련을 통해 재취업을 도모키로 했다.

 시는 또 7월1일 운영되는 전직지원센터를 통해 취업을 지원하고 임금 및 퇴직금 체불예방 및 체불임금의 신속한 지급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워크아웃으로 인한 노사분규를 억제하는 등 노동청과 협의해 실업급여를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대우자판 판매관리직은 특별한 기술력이 없어 이들이 재취업을 원할 경우 취업알선에 나서겠지만 창업을 원할 경우 소상공인 창업센터를 통해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