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미국PGA투어에서 각종 통계를 산출하는 ‘샷링크’가 본격적으로 선수들의 플레이시간을 체크한다.

25일 미국 골프닷컴에 따르면 미국PGA투어는 모든 선수들의 모든 샷에 대해 시간을 체크하고,그것을 참고자료로 삼을 예정이다.

이 통계는 일반에게는 공개되지 않고 선수와 투어관계자만 열람할수 있다.이 통계를 통해 누가 빨리 플레이하고,누가 느림보 플레이를 하는지 파악할수 있게 된다.특히 플레이가 늦을 경우 그 개선책을 마련하는데 근거자료로 삼을 예정이다.

시간은 자원봉사자가 재며 각 조에서 맨 먼저 샷을 하는 선수는 제외하고 그 다음 샷을 하는 선수부터 재게 된다.선수들이 경기위원을 부르거나 드롭을 하는 상황은 제외된다.또 ‘가장 빨리 플레이하는 선수’와 ‘가장 느리게 플레이하는 선수’를 10명씩 산출할 계획이다.

브렛 퀴글리는 지난주 투어 트랜지션스챔피언십에서 자신이 출전선수가운데 12번째로 빠른 플레이를 한다는 사실에 다소 놀랐다.평소 빠른 플레이를 하기로 정평난 그였지만,그보다 더 빨리 플레이하는 선수 11명이 누구인지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존 데일리,크리스 라일리,더스틴 존손,마크 캘커베키아,팻 페레즈 등은 퀴글리 못지않게 빠르게 플레이하는 선수들이다.그 반면 베른하르트 랑거,글렌 데이,벤 크레인,J B 홈스,타이거 우즈 등은 슬로 플레이어로 지적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