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에는 테마별 공원 만들어 차별화 유도
독서실 코인세탁실 등 주민편의시설도 조성


울산전하 푸르지오가 들어서는 울산 동구는 지난 7년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지역이다.

그렇다보니 최근 분양되는 아파트들에 많이 적용되는 지상에 차가 없거나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 아파트들을 찾아보기 힘들다.울산 동구지역에 아파트들은 1990년대에 주로 공급돼 대부분 지상에는 주차된 자동차들로 꽉 들어차 있다.

분양 관계자는 "울산에서도 남구나 중구에는 고급 주상복합이나 입주민을 위한 공간과 지상을 공원화한 아파트들이 분양된 적이 있다"며 "하지만 동구에서는 아직 한 곳도 없다"고 전했다.
울산전하 푸르지오는 울산 동구에서 처음으로 단지를 공원화하고 입주민을 위한 공동편의시설을 갖춘 아파트로 꼽힌다. 주차장을 100% 지하화하는 대신 지상에는 녹지면적을 넓히고 대우건설의 아파트 공동편의시설인 ‘유즈(Uz)센터’도 들인다.

울산전하 푸르지오 분양소장은 "지금까지 울산 동구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쾌적하고 자연친화적인 단지가 될 것"이라며 "입주시점이 오면 오래된 주변 아파트들과 확연히 다른 단지의 모습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단지와 2단지에 각각 따로 조성되는 '유즈'에는 휘트니스클럽, GX룸,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도서관, 독서실, 회의실, 사랑방(노인정), 전자책도서관, 코인세탁실이 위치한다. 특히 코인세탁실을 단지 내에 마련해 이불 같이 큰 빨랫감도 손쉽게 세탁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울산전하 푸르지오' 입주민들은 단지 내에서 운동과 골프연습은 물론이고 아이들의 독서과 공부도 시킬 수 있게 된다.







[울산전하 푸르지오③구성]동구에서 첫 100% 지하 주차장 설치
한편, 대우건설은 이 단지를 울산 동구지역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만들기 위해 건물 외관 디자인과 경관 조명도 신경 쓸 계획이다. 판상형과 탑상형을 골고루 배치해 성냥갑 같은 아파트에서 탈피시키고 차별화된 옥탑디자인을 적용해 눈에 띄는 단지로 지어진다.

분양 관계자는 "7년간의 아파트 공급 공백기를 가졌던 울산 동구지역에서 선보이는 아파트인만큼 인근에 위치한 기존 단지와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단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