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셔틀콕의 간판 이용대(22)-이효정(29.이상 삼성전기)이 2010 스위스오픈 슈퍼시리즈에서 중국조에 설욕전을 펼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용대-이효정은 19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 성야곱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8강에서 중국의 타오자밍-장야원을 세트스코어 2-0(21-11 21-16)으로 완파했다.

이-이 듀오는 4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폴란드 팀이 기권한 탓에 이날 승리로 곧바로 결승 직행을 확정했다.

또 두 사람은 이날 지난 1월 코리아오픈에서 타오자밍-장야원에게 진 빚을 되갚았다.

당시 이용대-이효정은 1회전에서 타오-장 조를 만나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또 이날 8강 혼합복식에서는 신백철-유현영(이상 한국체대)이 승리를 올렸다.

여자단식 배연주(KT&G), 여자복식 하정은(대교눈높이)-이경원(삼성전기), 남자복식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도 4강에 나갔다.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co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