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 관리직협의회, 영업직 노사협의회, 전국대리점 발전협의회 소속 직원 500여명은 18일 최근 지엠대우가 사업관계 종료를 선언한 데 대해 공개사과와 피해보상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인천시 부평구 대우차판매 앞에서 규탄 집회를 열어 "지엠대우의 사업관계 종료는 부당 계약해지"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또 "지엠대우는 대우상표를 토사구팽하듯 버리고 '시보레' 상표를 도입하며 인천 부평공장을 지엠의 자동차 생산 하청기지로 만들려 한다"며 "이는 그동안 지엠대우차 살리기 운동을 헌신적으로 벌인 인천시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들은 지엠대우 마이크 아카몬 사장의 인형을 불에 태우는 화형식을 가진 뒤 지엠대우 정문 앞으로 이동해 규탄 집회를 벌였다.

(인천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s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