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지난달 신규취업자 수(전년동월 대비)가 12만명 이상 늘었다. 그러나 실업자는 2개월 째 100만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은 17일 지난 달 전체 취업자는 2286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만5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신규 취업자는 이로써 지난 1월 5000명 증가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4만5000명 증가했고 전기통신,금융업 취업자도 12만9000명 늘었다. 개인 및 공공서비스업도 21만1000명 증가했다. 다만 농어업 취업자는 14만3000명 줄었고 도소매,음식숙박업과 건설업은 각각 3만명,8만7000명이 감소했다.

실업자는 116만9000명으로 지난 1월 121만6000명에 이어 2개월 연속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희망근로 사업에 지원하는 사람이 대거 구직활동을 하는 실업자로 잡힌데다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추업전선에 다시 뛰어든 이들이 늘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업률은 4.9%로 전년동월 대비로 1%포인트 상승했지만 지난 1월에 비해선 0.1%포인트 하락했다. 2월 청년 실업률은 10%로 지난 1월(9.3%)에 비해 0.7%포인트 상승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