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선우중호)가 ‘2010 세계 뇌 주간’을 맞아 공개강연회를 연다. 13일 오후 1시부터 3시간동안 광주과기원 오룡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강연에는 모두 4명의 전문가가 나서 복잡한 뇌의 세계를 일반인들도 알기쉽게 풀이해 강연할 예정이다.

세계 뇌 주간 행사는 일반인에게 뇌의 신비와 뇌과학 연구의 중요성을 알릴 목적으로 지난 1996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매년 3월 셋째주에 전 세계 60개국에서 강연 등 다양한 행사가 동시에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2002년 첫 행사가 시작된 이래 올해로 9번째를 맞게 되며 오는 13일부터 일주일간 광주를 비롯한 전국 10개 도시에서 진행된다.

광주과기원에서 개최되는 공개강연에는 ‘뇌의 탄생과 발달’ (생명과학과 송미령 교수), ‘뇌졸증 치료의 진화’ (의료시스템공학과 김형일 교수), ‘뇌의 본능: 왜 동물은 본능에 충실할까?’ (생명과학과 김영준 교수), ‘행복한 뇌’(전남대학교 심리학과 박태진 교수) 등 뇌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가 소개될 예정이다.

광주과기원 송미령 교수는 “이번 공개강좌가 학생과 지역민들에게 뇌과학 연구의 성과를 알리고, 뇌연구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전접수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