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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래 없는데 개발계획 발표도 늦어져…개포지구 하락폭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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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구, 마스터플랜 6월께 확정
    용적률 280% 최고 35층 추진
    "한달 넘게 내림세를 지속해온 개포지구가 이번 주부터는 하락폭이 수천만원대로 벌어지면서 하락세가 가팔라졌어요. "

    서울 강남구 개포동 스타공인 김성원 대표는 10일 "지난주 은마 아파트 재건축 허용 결정 발표에도 불구,시장의 반응은 미미하다"며 "특히 개포지구는 작년부터 지구단위계획 결정고시 발표가 두 차례나 연기되면서 추가상승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실망매물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까지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어온 개포주공 1단지의 경우 42㎡형(13평)은 현재 호가가 8억2500만원 선으로 1월보다 2500만원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주보다는 500만원이 빠졌다. 1단지 49㎡형(15평)은 하락폭이 더 크다. 1년 전보다 1억원이 떨어진 9억7000만~9억8000만원 선에 호가가 형성됐다.

    김 대표는 이와 관련, "경기침체에 매수세가 사라지면서 매매시장이 완전히 멈춰선 것 같다"며 "특히 이번주 초부터 급매물이 쏟아지고 있어서 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구가 마련 중인 '개포지구 32개 단지 통합 마스터플랜'의 임시 계획안이 지난달 말 강남구 주최로 열린 주민 설명회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각 단지별 입주자대표회의와 추진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

    이 안에 따르면 도곡 · 개포 · 일원동에 걸쳐있는 개포지구(393만7000여㎡) 내 기존 도로(현재 16.5%)를 18.3%로 늘리고,공원 · 녹지도 기존 11.2%에서 15%로 확충해 양재천~대모산 간 녹지축을 연결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작년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개포주공 1~4단지 등 저층 아파트(2종 일반주거지역 · 상한용적률 250% 이하)는 약 240%,중층 아파트(3종 일반주거지역 · 상한용적률 300% 이하)는 약 280% 정도로 재건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층수도 작년 개정된 서울시 조례로 저층 아파트의 경우 평균 18층,최고 35층 이하까지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층단지인 3종 일반주거지역은 법적으로 층수제한이 없으나 45층 이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강남구의 분석이다. 강남구는 앞으로도 주민 설명회를 몇 차례 더 갖고 주민의견 수렴,서울시와의 협의 등을 거쳐 오는 6월까지 마스터플랜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성선화/노경목 기자 d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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