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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아오른 경매…'1억 연립' 경쟁률 84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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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찰가율도 상승 행진
    최근 아파트 전셋값 상승으로 내집마련 실수요자들과 투자자들이 다세대 · 연립주택 경매시장으로 몰리면서 낙찰가격 경매 호황기에서나 나오는 각종 기록과 해프닝이 속출하고 있다.

    11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 1일 서울 북부지법 1계에서 열린 경매에서 중랑구 면목동 영진빌라 전용 48㎡가 84대 1로 올 들어 가장 높은 입찰경쟁률을 기록했다. 감정가격이 1억원이었던 이 빌라는 결국 1억7319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지난 2일에는 경매 호황기 때 종종 볼 수 있는 입찰표 가격란에 '0'을 더 붙이는 고가낙찰 해프닝도 일어났다. 서울 남부지법 3계에서 열린 경매에서 구로구 구로동에 위치한 전용 61㎡ 규모의 다세대주택이 감정가(1억9000만원)의 989.42%인 18억7990만원에 낙찰된 것.이 주택은 한 차례 유찰돼 감정가의 80%인 1억5200만원에서 경매가 진행되면서 한 응찰자가 '1억8799만원'을 쓰려다 실수로 '0'을 하나 더 붙여 10배 가격을 써낸 것이다. 이 물건은 다행히 매각 불허가 결정이 떨어져 입찰보증금 10%를 떼이는 일은 면했다.

    경매시장에서 연립 · 다세대주택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낙찰가율도 급등세다. 이번 달(2월1~10일) 서울지역 연립 · 다세대주택(10억원 이상 고급연립 제외) 낙찰가율은 92.62%로 지난 11월(101.55%)이후 가장 높았다.

    디지털태인 이정민 팀장은 "전세난과 소형 주택 부족으로 소액 투자가 가능한 연립 · 다세대주택의 인기는 계속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최근 재개발구역들이 소송에 휘말리면서 사업이 지지부진한 곳이 많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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