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품 컬렉터, 전문작가는 물론 및 일반인이 박물관 수준의 설비가 완비된 수장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문을 연 화제의 수장고 '시티 스토리지'는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여주휴게소 뒷편에 위치하고 있다.

수장고에 첫발을 디디니 먼저 문에 띄는 것은 은행 금고를 연상시키는 육중한 철문이다. 이는 출입자 통제는 물론 화염과 병해충의 유입을 막기 위함이다. 내부에는 개별로 구획된 공간의 출입문들이 설치돼 있고, 각 공간 들은 고객의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크기별 기능별로 나뉘어 있다.


각각의 개별 공간안에는 화재시 작품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가스 소화설비가 설치돼 있다.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한 항온 항습 설비는 물론 작품의 탈색을 예방하기 위해 퇴색방지용 램프가 부착된 조명기구가 사용되고 있다. 또한 바닥, 벽면, 천정에는 습기 침투 예방과 제거가 가능한 3중 조습 판넬이 부착돼 있다.

운영사인 시티 스토리지는 "여주 수장고 외에 서울 여의도에 물품보관서비스를 제공하는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며 "보관물품의 내용과 기간에 따라 고객이 편리하게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토신건축 김남곤소장의 설계와, 대한민국건축대상을 수상한 장학디자인 시공으로 완성된 이 수장고는 인류의 소중한 문화 유산인 예술품이 유구한 세월의 흐름속에서도 그 원형을 완벽하게 유지하여 후대에 전해지기를 바라는 건축주의 문화 예술에 대한 사랑이 배여 있다. 여주점 (031-884-8800) 여의도점 (02-784-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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