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산~암사선사유적지~한강 잇는 최대 10km 코스
허브천문공원 가족캠핑장 마련돼 다른 지역서도 이용


둔촌 푸르지오는 무엇보다 일자산 자연공원이 가까워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맞닿아 있는 아파트를 지나면 바로 일자산으로 연결된다.

일자산은 서울 강동구와 경기도 하남시를 경계로 하고 있는 높이 해발 300m의 야산이다. 너무 높지 않아 산책하기 딱 좋은데다 허브천문공원과 가족 캠핑장, 실내체육관 및 야외 체육시설 등이 조성돼 있어 강동구민의 이용도가 높은 곳이다.

특히 지난해 강동구가 일자산에서 암사선사유적지, 한강까지 구 전체를 아우르는 도심 환상형 그린웨이인 '강동 그린웨이' 사업을 진행하면서 이제 일자산은 강동구민은 물론, 다른 지역 사람들의 방문도 크게 늘어난 생태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미 제주도의 올레길처럼 강동그린웨이 3.5km, 10km 등 2개 코스는 '아름답고 걷기 좋은 길' 국제인증을 획득했을 만큼 자연이 잘 보존돼 있는 쾌적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강동그린웨이를 따라 일자산을 걷다보면 볼거리와 즐길거리에 즐거워진다.

일자산 북쪽에 조성돼있는 허브천문공원은 총 167종, 4만1586본의 다양한 허브가 심어져 있으며 공원 동쪽엔 새벽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 서쪽 방향엔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관찰대가 마련돼 있다. 눈으로는 허브꽃을 보고, 코로는 아로마 향기를 맡으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일석이조의 공간이다.

또 야외텐트를 칠 수 있는 일반 캠핑장 48면과 오토캠핑장 8면, 다목적 운동장 등이 갖춰진 가족 캠핑장도 마련돼 있다. 서울지역에서도 자연을 만끽하면서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되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일자산 내에 위치한 실내체육관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배드민턴장, 탁구장, 헬쓰장, 샤워실, 락커룸 등을 갖추고 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도 하루 이용시 1500원~3000원 정도, 월정기권도 3만~5만원 정도로 저렴한 편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